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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기사 원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진주)삼성교통지회 조합원 2명은 '최저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3월 5일부터 진주시 호탄동 KT기지국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진주)삼성교통지회 조합원 2명은 "최저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3월 5일부터 진주시 호탄동 KT기지국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경남 진주 호탄동 소재 KT기지국 45m 높이 철탑에서 50일 넘게 고공농성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단식에 들어갔다.

22일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 김영식·문정식 조합원은 "50여일 파업 이후 50여일 철탑농성의 목적이 분명 '특위' 구성만은 아니었고, 특위 구성을 조건으로 하지도 않았다"며 "최저임금 보장되는 운송원가 현실화를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했다.

삼성교통지회는 진주시의 지원금 기준인 '표준운송원가'가 잘못되었다며 지난 1~3월 사이 50일간 파업을 벌였다. 삼성교통지회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과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자며 현업에 복귀했고, 김·문 조합원은 고공농성에 들어갔던 것이다.

 삼성교통지회는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가 잘못되어 지난해 적자에다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는 4월 1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진주시 시내버스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특위 활동기간은 10개월이다.

진주시의회 조현신 운영위원장과 진주시민행동 이환문·강수동 공동대표가 지난 20일 철탑에 올라가 김·문 조합원을 설득했지만 고공농성 해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환문·강수동 공동대표는 22일 2차로 철탑에 올라갔다. 강 공동대표는 "2차로 철탑 위에 올라가 설득을 했다. 하지만 2명의 조합원들은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경영자금선지급 등 진주시 입장의 변화 없이는 내려오기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영식 조합원은 "최소한 지난 파업 과정에 진주시와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던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선지급과 진주시의 진정성 있는 대화 약속이 있어야 고공농성을 풀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영식 조합원은 이날 조합원들한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철탑농성 50일, 돌고돌아 허탈한 제자리,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버린다, 결국 막다른 곳, 단식이라는 극단을 선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조합원은 "더 이상 절망의 기다림은 무의미, 살기 위해 투쟁하고, 살기 위해 농성했듯이, 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언제 끝날지 모를 단식농성이다"며 "살고 싶다 너희들처럼, 나도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살고 싶고, 너희들처럼 이웃과 벗하며, 소박하게 살고 싶다, 작은 희망이라도 품고 싶다, 그래서 죽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삼성교통지회가 이날 먹을거리를 철탑 위로 올려 보냈지만 먹지 않고 그대로 내려왔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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