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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11321

 

대우조→현대중공업에 매각 확정, 노조 투쟁 수위 높여

산업은행 "인수 후보자 확정"발표...대우조선지회-현대중공업노조, 집회 등 계획

19.02.12 18:13l최종 업데이트 19.02.12 18:37  윤성효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팔린다. 이에 노동조합은 '밀실야합'이라며 천막농성과 파업 등 '매각 철회 투쟁'에 돌입했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인수후보자로 현대중공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도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의향을 물었으나 11일까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방식은 현대중공업이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과 현대중공업(사업법인)으로 분할하고,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조선합작법인에 현물출자해 조선합작법인의 신주를 취득하는 형태다.

조선통합법인 산하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그리고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편입된다. 조선통합법인에 현대중공업은 1대 주주, 산업은행은 2대 주주가 된다.



대우조선지회, 천막농성-집회 등 투쟁 돌입 ... 현대중공업 노조도 반대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소식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노동조합 모두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이날부터 산업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고,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며, 18~19일 '매각대응투쟁 조합원 총회'에 이어 20일 집회를 열기로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밀실야합에 의한 매각(인수합병) 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때는 거론한 대우조선지회는 "경영의 잘못과 이를 감시해야 할 산업은행에서 은행장까지 묵인된 비리로 야기된 부실을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이루어낸 결과이며,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를 위해 노력한 노동자들의 희생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가 정상화 궤도로 돌아서자마자 산업은행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대재벌에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지회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민중의 정권임을 자임하는 문재인 정권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며, 전체 민중에 대한 배신행위이다"고 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이 기자재를 대부분 자회사에서 충당하는 것에 반해 대우조선행양은 거제 및 경남, 부산 등의 중소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자재를 납품받고 있어 대우조선의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은 곧 남해안 조선산업 벨트 생태계를 파괴하고 중소 조선기자재 납품 업체 도산으로 대량 실업 사태를 유발할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했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입장이다. 노조는 "여전히 조선경기는 불안정한 상태"라며 "세계 경제의 저성장으로 해운경기도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선박 수명주기와 환경규제, 중국의 품질 경쟁력 저하로 인한 반사이익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은 부실부분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고 2조3000억원 가량의 영구채를 안고 있다"며 "대우조선 인수 이후 두 회사가 동반부실에 빠지면 구조조정은 가속화할 것이고 노사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창원성산)와 금속노조 HSD엔진지회·STX엔진지회, STX중공업노동조합은 13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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